이제는 모두 잊고 싶어요

박영미

어둠이 불을 밝히면 창가에 기대어 서서

저편 아득히 사라져버린 나의 별을 생각하네

타인이 되자하던 그 말 너무도 믿기지 않아서

멀어져가던 뒷모습 우두커니 보고만 있던 그 밤을

이제는 모두 잊고 싶어요 하늘빛 사연일랑

이젠 모두 지우고 싶어 조금은 슬프다 해도 조금은 견디기 어렵다해도

아직도 느낄 수 있는 그대의 섬세한 눈매
지친 영혼 위로하던 그대의 따스한 품에

이제는 모두 잊고 싶어요 눈물 빛 사연일랑

이젠 모두 지우고 싶어요 조금은 슬프다해도 견디기 어렵다해도

이제는 모두 잊고 싶어요 눈물 빛 사연일랑

이젠 모두 지우고 싶어 조금은 슬프다해도 조금은 견디기 어렵다해도

조금은 슬프다해도 조금은 견디기 어렵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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