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ife (진짜 제대로된 가사임)

윤희중
앨범 : enlightenment

(Verse 1)
힙합 단지 어렵다던 음악/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던 가락/
고집 새워 발악/ 해봤으나 결과물은 위로로 둔갑한 타인의 손가락/
내 옷자락 잡아준 이들과 맞이했던 두번째 하락/
이제 우린 힙합 안의 타는 불길 위에/ 배제된 시장 안에/
뼈를 묻고서 모두 함께 동고동락/ 그대가 원하는 희노애락/ 즐거움뿐이지/
아무런 의미없는 맥락/ 그 속에 헤어나올 수 없지/
애써 발맞춰 따라 갈 가치 또한 없지/ 우리가 가야할 곳/ 향락도/ 슬픔도/
아닌 그저 오늘보다 내일이 나은 곳/ 허나 아직 떄가 아닌/ 드높은 산인/
힙합은 내 무덤을 파는 장송곡/

(Verse 2)
이 세상은 드넓고 드넓은 싸움터/
장엄한 삶을 일구어 가는 배움터/ 살아남기 위한 전쟁터/
치열한 이곳에 힙합의 뿌리를 내리는 Messenger인 나는 Hiphoper/
가리라/ 오직 한 길을 위해 꿈꿔왔던 모습을 가진 자가 되리라/ 살리라/
내가 랩을 하든 노랠 하든 힙합에 나의 뼈를 묻으리라/

(Verse 3)
힙합 하면 굶고 더블 타임으로 달리는 넌 살고/
돈 품에 한 가득 품고/ 한 마디로 있는 놈들 돈 놓고 서로 돈 먹기고/
먹히고/ 또 먹히고/ 시대 사람 문화 바뀌고/ 아류작의 시대도 또 닫히고/
그 동안 푸른 강산 말없이 한 번 더 바뀌고/ 그제서야 내 장단에 춤출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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