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웃을 수 있었니

유리상자

나의 죽음으로 아픔을 주고 싶었어
항상 너에게 힘든짐이 되어
버림 받지 않으려고 애쓴 나의 마지막이
고통스럽게 남길 바랬어

날 버린 대가로 너는 결혼을 했지만
나는 너에게 버림받은 죄로
니가 걷던 그길가에 지던 시든 꽃잎처럼
하루하루 난 시들어갔지

우리가 함께한 사랑 그 많은 정들을
어디에 쌓아 묻어두었기에
너는 웃을 수 있었니
제발 돌아와 달라고
두 손을 모았던 서러운 날의 애원이 너에겐
아무것도 아니었니
너와의 만남이 고통스러울 뿐야

우리가 함께한 사랑 그 많은 정들을
어디에 쌓아 묻어두었기에
너는 웃을 수 있었니
제발 돌아와 달라고
두 손을 모았던 서러운 날의 애원이 너에겐
아무것도 아니었니
너와의 만남이 고통스러울 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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