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심가

함경도민요

1.약사몽혼으로 행유적이면 문전 석로가 반성사 로구나.
생각을 하니 님의 화용이 그리워 나 어이 할가나.

2.인생 일장춘몽이요 세상공명은 꿈 밖이 로구나.
생각을하니 세월 가는 것 등달어 나 어이나 할가나.

3.강산불변 재봉춘이요 님은 일거에 부소식이로구나.
생각을하니 님의 생각이 간절하여 나 어이나 할가나.

4.계변양류는 사사록이요 무릉도화는 점점홍이로구나.
생각을 하니 세월 가는 것 등 달아 나어이 할가나.

5.청포도 상 송오리 보고 못따먹는 다람쥐 심사며 절대가인 곁에 두고 말 못붙이는 이내심사
언제나 좋은 바람이 불어 백년동락을 할가나.

6.눈물은 겨워서 대동강 우덕에 백운탄이되고 한숨은 쉬어서 모란봉 위에다 딴봉이 돋혔구나.
우리도 언제 구름비 되어서 오락가락 할가나.

7.무정세월이 덧없이 가더니 원수백발이 날 침노 하누나.
청춘홍안을 애연타 말고 마음 대로만 노잔다.

8.일락서산 해 떨어지고 월출동령에 달 솟아 온다.

9.추야공산 다 저문날에 모란황국이 다 붉었구나.

10.무심한 기차야 소리말고 가거라 아니나던 님 생각 저절로 난다.

11.무정한 기차는 날 실어다 놓고 환고향 시킬줄 왜 모른단 말이요.

가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