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잘 지내고있겠죠..내 걱정은 물론 하지않겠죠..
난 아직 버릇처럼 그댈 걱정해요..
떠나던 그 뒷모습 먼지같은 점이 될때까지도

발걸음 조차 뗄 수 없던 그 날 이후..
세상끝난 듯 울던 난..웃음도 나오던 난..
넋이 나간 사람처럼
낮과 밤도 잃어버린 채 살았지만.. 다시 생각했죠..

그대가 살아있단게 고맙다고..아직은 절망도
이를꺼라고.. 변한건 없을꺼예요..
다만~ 그대없는 사랑도 .. 난..지켜 가죠...

네번째 손가락에 오랜시간 머문 반지자욱도
어느새 채워버린 그댈 본날 이후--

세상끝난 듯 울던 난..웃음도 나오던 난..
넋이 나간 사람처럼
낮과 밤도 잃어버린 채 살았지만.. 다시 생각했죠..

어쩌면 그대도 많이 낯설어서 조금씩 내게로 돌아온다고
그렇게 생각할래요 다만 그대 없는 사랑도
홀로 지켜가는거죠..이렇게..
시작도 그랬죠..익숙한걸요..아픈것도 내몫이죠..
다만..여전히 그대만을 사랑해요..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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