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의 무명초

장세정
작사 : 조명암
작곡 : 엄재근

1.울기도 안타까운 부두 위에서
사랑이 무엇인가 가는 님 잡고
몸부림을 칩니다
태징소리 울리고 떠나가는 연락선
끊어지는 테프만이 야속합니다.

1.달빛도 눈물겨운 항구 밖으로
무정한 연락선은 내 님을 싣고
속절없이 떠난다
사랑 없는 세상에 누굴 믿고 살리요
명색 없는 여자라고 버리지 마소.

3.등대불 깜빡이는 수평선으로
떠나간 연락선은 검은 연기만
달빛속에 어린다
원수같은 이별에 눈물 젖는 내 가슴
이 내몸은 울며 시든 무명초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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