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심

조덕배

지나간 기억을 돌이킬순 없어
잊으려 애쓴만큼 눈물흘렷지
누구나 할수잇는 이별을 아주어렵게
배우고난 지금에~는
그대따스함도 생각나질않아
오직나에게 보여준 뒷모습뿐
길어가는 머리카락만큼 잊혀져갓어
하염없는 투명한 눈물뒤로
다시나의눈에 잊혀질수없다고
그대모습 모두다 지워버렷던거야 ---

멀리떠오르는 태양처럼 눈부신
지지않는 사찰나무처럼 영원히
그렇게아름답고 순조로운 이야기를
내사랑이라 하고싶엇지
그러나 사랑은 기쁨보다슬픔
나를지키려하는 조그만약속
살아가는데잇어 무언가 해야한다는
책임때문에 하는지도몰라
해가바뀌어서 좀더 어른이되면은
그대와의 사랑도 답을얻을수잇어
지금나에게는혼자만이느끼는
내가네게주려는 작은미소뿐이야 작은미소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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