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뚜뚜

더더

언제나처럼..들리지 않는 너의 목소리를 붙들어

한참을 웃고 한참을 울며 힘없이 수화길 내려

이런 내안에 가득차버린 너와의 두려운 회상으로

거울에 비친 나의 모습은 너무나 한심해보여

끊임없는 기억을

너는 듣지 못할 고백을

적막한 이 공간에 쏟아버린채

한손에는 익숙해진 수화기를 걸쳐 놓고서

너를 너를 너를 너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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