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밤이 지나면

서찬우
어둑 어둑 밤이 드리우면 고갤 들어 하늘을 보곤 해
우리 함께 했던 그 날 밤의 하늘을 찾으려

밤 하늘의 별을 따라서 니 얼굴을 그려 보았어
쏟아지는 별빛 사이로 반짝이던 미소를
우리 함께 보던 그 날의 하늘이 그리워

이 밤이 지나면 그 땐 이 밤이 지나면 우린
너를 두 눈에 담으려고 애써봐도 흩어지는 니 모습을 난 어쩌란 말야
이 밤이 지나면 다신 이 밤이 지나면 다신 너를
내 안에 새겨진 그대라는 조각들을 난 그리워 할텐데

밤 하늘의 별빛들처럼 반짝이던 너와 나 우리
수놓아진 저 별들만큼 이렇게 선명한데
우리 함께 하던 그 날의 하늘이 그리워

이 밤이 지나면 그 땐 이 밤이 지나면 우린
너를 두 눈에 담으려고 애써봐도 흩어지는 니 모습을 난 어쩌란 말야
이 밤이 지나면 다신 이 밤이 지나면 다신 너를
내 안에 새겨진 그대라는 조각들을 난

니가 보고싶어 난 니가 너무 그리워 널 찾아 헤매이는 나
너를 담아둔 기억이란 길을 따라 걸어가면 다시 너를 볼 수 있을까
이 밤이 지나면 다신 이 밤이 지나면 다신 너를
내 안에 새겨진 그대라는 조각들을 난 그리워 할텐데

어둑 어둑 밤이 드리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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