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우리 (With 플라워디어)

새봄 (saevom)
바람이 따스히 부는 날
슬리퍼를 신고 지는 노을을 바라보다
안 꾸민 내 모습을 더 좋아해 주는
너의 어깨에 살며시 기댔어
짧지 않은 시간이 무색한
닳지 않은 우리 둘의 온기
그 어디쯤에
조금은 서러웠던 그 어느 날 속에
표현하지 못했던 내 약속들
나는 말야 오늘이 가기 전에
한번 더 말할래
어제보다 오늘의 너를
조금 더 좋아했다고
스쳐간 작은 순간마다
네가 있어 참 다행이라고
참 행복하다고
너는 말야 내일이 오기 전에
두 번 더 말해줄래
오늘보다 내일의 나를
더 많이 사랑할 거라고
다가올 모든 시간 속에
함께 있을 우리 모습에
참 감사하다고
좋아한다 좋아한다고
오늘 더 많이 말해줄게
사랑한다 사랑한다고
내일 또 말해주겠니
언젠가 마주할 지난 세월 속에
필름처럼 담겨질
우리의 지금을
보고 싶다 보고 싶다고
오늘 더 많이 말해줄래
아껴준다 아껴준다고
매일 표현해주겠니
꿈에서도 그리웠던 네가
옆에 있는 마치 영화 같은
소중한 이 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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