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을 말았어야 했어

지세희
독이든 사과 베어 물다
그 독이 온 몸에 퍼져간다
참 고달픈 인생 그 길 위에 서서
오늘도 난 한숨 되어 날아간다
시작을 말아야했어
뻔히 보이는 결말
이런 걸 바란 게 아니였는데
점점 더 날 조여오는
날카로운 사악한 생각
눈물도 사치라고 생각이 들만큼
독하게 날 채찍질해 왔었잖아 멈출 수 없어
잠들지 않아 내 생각은
눈 뜨면 또 다시 떠오른다.
날 위한 거라고 애써 달래봐도
허전한 맘 채울 수가 없는 지금
시작을 말아야했어
뻔히 보이는 결말
이런 걸 바란 게 아니였는데
점점 더 날 조여오는 날카로운 사악한 생각
눈물도 사치라고 생각이 들만큼
독하게 날 채찍질해 왔었잖아 멈출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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