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박선예
지친 하루 끝에서 그저 걷고 있는 나
차가웠던 내 맘에
니가 소리 없이 다가와
때론 힘겨운 나를 자꾸 아프던 나를
한 번쯤은 말없이 뒤에서 안아 주기를
바람이 불어와 내 곁에 다가와
조금씩 얼어붙은 내 맘을
따뜻하게 감싸주네
그대가 보이네 사랑이 다가오네
우리 함께할 이 순간을
영원히 기억하기를
with you
매일 그대 곁에서 항상 그대 품에서
함께하고 싶은데 이젠 너에게 말할께
바람이 불어와 내 곁에 다가와
조금씩 얼어붙은 내 맘을
따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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