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함이 없는 그 상자에
색이 바래지 않게
널 고이 넣어두고
옅게 쌓인 먼지가 흩날리지 않게
살며시 열어봐도 슬프지 않을 때까지
그냥저냥 평범해야 할 그 상자
너로 가득한 그 상자
어디다 둘까
어디다 꽁꽁 숨기면 좋을까
너로 가득한 그 상자
어쩌면 좋을까
나도 모르게 꺼내본 네 모습에
슬프지 않게 닫아둘거야
살며시 열어봐도 아프지 않을 때까지
그냥저냥 평범해야 할 그 상자
너로 가득한 그 상자
어디다 둘까
어디다 꽁꽁 숨기면 좋을까
너로 가득한 그 상자
어쩌면 좋을까
나도 모르게 꺼내본 네 모습에
아프지 않게 닫아둘거야
열어줘요 꺼내줘요
잊지못할 걸 알아요
열어줘요 꺼내줘요
너로 가득한 내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