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램프 at home

서자영
곧 새벽이 찾아와
밤의 명암은 더욱
깊어져만 가네
내 바램은 그리 크지 않아
단지 조용히
하루를 정리하고 싶을 뿐
미지근한 샤워와
내 기타소리와
너의 따뜻한 불빛에
조용히 잠들고 싶을 뿐이야
또 이 새벽이 지나면
난 널 다시 만날 수 있는
내일을 기다려야겠지
이 순간이 짧아도
또 다른 내일을 위해 날 달래줄
네가 고마울 뿐
미지근한 샤워와
내 기타소리와
너의 따뜻한 불빛에
조용히 잠들고 싶을 뿐이야
미지근한 샤워와
내 기타소리와
너의 따뜻한 불빛에
조용히 잠들고 싶을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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