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있어서

정소민
홀로 걷는 길
혼자 울던 밤
그 어디에서도
날 위한 자리는 찾을 수 없었죠

기억하나요
우리 처음 만난 날
그대의 표정이, 그대 체온이
그 무엇보다 내게 위로가 되어 준 걸

난 볼 수 있었죠
그대가 있어서
사라지지 않는 꿈
저 어두운 밤하늘 구름 저편에
반짝이던 그 별빛을

잊지 말아요
즐거울 때에도
마음이 외로워 슬픈 날에도
그 누구도 그댈 대신할 수 없다는 걸

난 믿고 싶어요
그대가 있어서
다시 걷는 이 길을
그 아득한 발걸음 그대 곁으로
나를 이끌어 준 사랑을

나는 믿어요
그대 그 마음을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난 볼 수 있었죠
그대가 있어서
사라지지 않는 꿈
저 어두운 밤하늘 구름 저편에
빛나던 그 별빛을

난 믿고 싶어요
그대가 있어서
다시 걷는 이 길을
그 아득한 발걸음 그대 곁으로
나를 이끌어 준 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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