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리러와

가비앤제이
슬픈 아침을 본 날
눈물이 뚝뚝

별거 아닌 일 인데
오늘은 유난해

멍하니 걷다 보니
비가와 뚝뚝

이상하네
참 갈 곳이 없어


어디에 있니 나 안보이니
사람들이 이별한 줄 알아

안 울린다며
이런 선물 난 싫어
데리러 와 나 또 울잖아

늘 거기 있던 니가
사라져 휘휘

신기하네 참
머리는 선명해


이젠 당연한 일인데
누구나 헤어지는데

얼마나 더 할래
널 그리워할래

너 진짜 갈거니 안 가면 안돼
꿈에서만 매일 밤 하는 말

가던길 멈춰
맘이 널 몰라 보잖아

천천히 좀 가 잊어달라며
데리러 와줘 그때 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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