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질 무렵에 널 데려다주고
그 뒷모습 보면서 설레던 날이 있지
사랑이라는 걸 알아버렸을 땐
도망가듯 지나가버린 시간 탓만 하고 있더라
시간은 흘러 세월이 돼버려도 잊을 수는 없더라
그런 너를 이 골목만 돌아서면 조금만 더 걸어가면
우리 어렸었던 추억에 선 작은 모습
어느새 이렇게 커버린 서로를 보며 웃음 짓기를
널 기다리며 행복했다 사랑한다
그렇게 되찾고 싶던 나의 추억 전부를 선물해줘서
가까운 뒷모습 떨리는 마음으로
크게 심호흡을 하곤 네게 인사를 건넸지
어색한 말투에 웃음이 터졌고
마치 우리 그때 그 시절이 지금 돌아온 것 같더라
서툰 손짓 수줍은 말투 표정 다 여전히 똑같네
널 상상하며 어떤 말을 해야 할까 애태우던 오랜 밤
우리 어렸었던 추억에 선 작은 모습
어느새 이렇게 커버린 서로를 보며 웃음 짓기를
널 기다리며 행복했다 사랑한다
그렇게 되찾고 싶던 나의 추억 전부를 선물해줘서
다시 널 사랑했던 그 순간들이 오늘이 되어
추억 속이 아닌 내 앞에 있는 널 보며 웃었어
널 기다려서 그게 너여서 행복했어
수없이 하고 싶었던 나의 마음을 말할게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