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이 떠난 이 자리에

인공위성

눈 부시게 늘어선 빌딩 위로
가려지며  그림자
오늘을 위해 걷는 사람들

마음은 가리워지고
차가워진 내 두손을
맞잡은 하얀 너의 손 등 위로
버릴 수 없는 작은 사랑이 날아가려 하네

a웃음 떠난 이 자리에
더 이상 머물 수 없어 서로가 널 다고 느끼지 않은
그 길을 걷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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