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나에게 말했지
이름 없는 별들에게
사랑을 배웠다고
캄캄할수록
두 눈을 밝히는 꿈들이
서로의 그늘을
환하게 비춰줄 거라고
따사로이 감도는 다정한 온기와
바람 닮은 목소리 귓가에 울리면
갓 태어난 새싹과 활짝 핀 꽃들이
서로의 아픔에게 인사를 나누지
봄을 앞질러온 것은 사랑이라네
그대 향해 가는 것도 사랑이라네
추운 마음 녹일 것도 사랑이라네
사랑 사랑 사랑이라네
이제야 노래를 부른다
자유로운 새처럼 하늘을 날아본다
무거울수록 힘겨운 우리의 하루를
떠나갈 계절속에 실어서 보내본다
돌이킬 수 없었던 그날의 후회와
쉽게 잊고 지냈던 소중한 사람들과
차마 하지 못했던
미안하다는 말들이
몰랐던 글자로 새롭게 써져 간다
봄을 앞질러온 것은 사랑이라네
그대 향해 가는 것도 사랑이라네
추운 마음 녹일 것도 사랑이라네
사랑 사랑 사랑이라네
그대는 나에게 말했지
이름 없는 별들에게
사랑을 배웠다고
캄캄할수록 두 눈을 밝히는 꿈들이
서로의 그늘을
환하게 비춰줄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