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죽기 좋은 밤이네
적당히 우울하고
비참한 기분
마침 비도 오고 음악도 좋고
딱 죽기 좋은 밤이네
적당히 오른 술기운에 더 그래
하루 지나 두 시간 째야
대답 없는 메시지
내 맘 알아줄 리 없지
들어 줄 리 없지
생각대로 되어 줄 리가 없지
내 맘 알아줄 리 없지
들어 줄 리 없지
달빛마저 숨죽이고 있는
딱 죽기 좋은 밤이네
골목을 걷다 어렴풋이 보이는
꼬리가 뭉툭해진 길에 사는 고양이
달아나지 말고 와봐
널 보니 날 보는 거 같구나 얘야
잔뜩 웅크리고 떨며
초점 없는 눈동자
Did you ever love me baby
I ate some of them myself
I'm sick and very tired
because cuz cuz
life is not wonderful
내 맘 알아줄 리 없지
들어 줄 리 없지
생각대로 되어 줄 리가 없지
내 맘 알아줄 리 없지
들어 줄 리 없지
달빛마저 숨죽이고 있는
Cuz life is not wonderful
내 맘 알아줄 리 없지
들어 줄 리 없지
달빛마저 숨죽이고 있는
딱 죽기 좋은 밤이네
여전히 울리지 않는 전화기
아무도 듣지 않는 노래
아무도 찾지 않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