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님

윤혜원
몇 굽이 돌고 돌아
사랑님을 보았을까
새벽안개 이슬 되어
알알이 맺혔구나
한올한올 타는 가슴
어디에 둘까
그리운 맘 사랑에 젖네
아 아아 아 아 아아 아
안타까운 내 님이여
저 구름에 몸을 실어
둥실둥실 띄워볼까
저 바람은 내 맘 알까
먹물 같은 이 내 심정
사랑님은 아시려나.
우리 님은 아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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