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씁쓸하게
때로는 부드럽게
입안을 은은하게 물들인다
가을을 닮은
그윽한 커피향이
이내 문을 열고
높은 담을 넘어
코끝에 달콤하게 머물고
바스락거리는 낙엽소리
곱게 갈리우는 커피향이
때로는 씁쓸하게
때로는 부드럽게
입안을 은은하게 물들인다
라라라라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
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
라라라 라라라라
내 맘을 담은
향긋한 커피향이
그대 손끝에
어느새 내려앉아
입술에 달콤하게 머물고
사부작거리는 바람처럼
맑게 퍼져가는 커피향이
때로는 씁쓸하게
때로는 부드럽게
입안을 은은하게 물들인다
때로는 씁쓸하게
때로는 부드럽게
입안을 은은하게 물들인다
라라라라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
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
라라라 라라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