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너는

헷세
흘러가는 시간처럼
다 잊혀질 줄 알았는데
어제를 버텨 오늘을 견디고
또 오늘을 견뎌 내일을 살아가

멍한 아침 목마름이
너 없는 오늘을 알리고
휘청이는 저녁 조용한 전화
넌 갔구나 정말 너는 떠났구나

어떻게 너는 그렇게 행복하니
어떻게 너는 나를 잊을 수 있니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웃는 널
보는 게 그게 너무 힘들어

네가 없는 시간 지나
다시 찾아온 이 계절
시린 바람 소리 아득한 하늘
넌 없구나 정말 나는 혼자구나

어떻게 너는 그렇게 행복하니
어떻게 너는 나를 잊을 수 있니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웃는 널
보는 게 그게 너무 힘들어

시간을 거슬러
너를 만나 다시 아파 한데도
나는 또 모든 걸 던져 너를 사랑할텐데

그렇게 우리 이별을 맞이할 때
다시는 안 볼 것처럼 돌아설 때
좀 더 욕심내서 널 붙잡을 걸
이제 와 부질없는 후회만

가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