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그렇게

슬기 (SEULGI)
언제쯤이면 다시 오려나
피우지도 못한 작은 꽃
밤하늘의 별 허락된 시간이
그대를 지워가네
운명을 거스르려
끝없이 달려보아도
꽃잎은 소리 없이 붉게 물드네
바람에 흩어지네
그댄 그렇게 지고
운명을 거스르려
끝없이 달려보아도
꽃잎은 어지럽게 붉게 물드네
바람에 흩어지네
쓸쓸히 떨어지네
그댄 그렇게 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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