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하루
시우
하루 내 바라보던 하늘
늦은 밤 창문으로 불어온
차가운 바람
그 해 봄과 여름 사이 남은
우리의 계절
그댈 그리며 긴 밤을 견디면
아침이 오면
조금은 지나가기를
수많은 낮과 밤이 지나고
그 사이 몇 번의 계절 지나
너무 오래 지난 일이라
그댄 잊었다 해도
여전한 시간들이 지나고
매일 같은 하루를 견디면
아프기만 한 기억들도
지나가겠죠
그 해 봄과 여름 사이 남은
우리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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