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저 걷는다

담소님>>엄효섭
휘청거리듯 골목길을 걸었네
쓸쓸함이 비처럼 내 마음을 적시네
나 혼자 덩그러니 남겨진 것 같아
뒤돌아보니 아무도 없구나

나의 오늘이 어제로 변해가네
지나버린 추억이 하루어치 늘었네
그래 난 괜찮다고 위로해 보지만
뒤돌아보니 후회도 있구나

아쉬움은 있지만
많이 남지 않았겠지만
오늘도 마저 남은 세월을 걷는다
이 길을 다 걸으면
그 때 나는 말하고 싶다
나름 좋은 인생이었다

세상의 벽이 나를 가로 막아도
세월 앞에 작아진 내 모습이 슬퍼도
그래도 살다보면 웃을 날도 많아
지나버린 건 가슴속에 묻어라

아쉬움은 있지만
많이 남지 않았겠지만
오늘도 마저 남은 세월을 걷는다
이 길을 다 걸으면
그 때 나는 말하고 싶다
나름 좋은 인생이었다

이 길을 다 걸으면
그 때 나는 말하고 싶다
나름 좋은 인생이었다
나의 길을 마저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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