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에게 익숙하지
않은 일이 있다면
그건 아마도 정직하게
너를 마주하는 순간
처음 너의 목소리를 듣던
그때 기억만큼
낯설고 어색해서 당연한
우리들의 경험담
내가 알고 있던 내 모습은
좋은 것들만 기억하기 위해서
항상 노력했던 것만 같아
그런데 늘 잊고 싶지 않던
많은 것들엔
늘 똑같은 이별을 했던
내가 당연했던 것도 같아
아무런 표정 내가 짓고 있지 않아도
슬퍼 보이지 않는 건 도대체 왜일까
더 이상 어떤 모든 일 앞에서도
아무렇지 않기 때문일까 나는
아무런 걱정 없이 내가 살고 있어도
좋아 보이지 않는 건 도대체 왜일까
더 이상 어떤 많은 일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기 때문일까 나는
아무런 표정 내가 짓고 있지 않아도
슬퍼 보이지 않는 건 도대체 왜일까
더 이상 어떤 모든 일 앞에서도
아무렇지 않기 때문일까 나는
아무런 걱정 없이 내가 살고 있어도
좋아 보이지 않는 건 도대체 왜일까
더 이상 어떤 많은 일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기 때문일까 나는
모두에게 익숙하지
않은 일이 있다면
그건 아마도 정직하게
너를 마주하는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