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웠던 그 날밤을 이 밤도 그리워하네
빗물 사이로 멀어져 간 그대를 기억해
수많은 날들을 살아가야 하겠지만
그 소중했었던 순간들이 내겐 행복했어
오늘이 가고 내일이 또 찾아오겠지만
이미 오래 전 내 모습을 살아 있는 게 아니였었어
지금 나에겐 외로움만 가득히 남아 있어
처음 그대로 돌아오길 바라는 건 아냐
음악이 흐르는 그 카페에 홀로 앉아
그대와 함께 한 그 노래가 흐르면
참을 수 없어 지금 날 힘들게 하는 건
그리움이 아냐 널 다시 볼 수 없다는 게
날 절망하게 만드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