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사실 괜찮다고 생각해
한 달에 한 번쯤은
온전히 날 위해
눈물을 흘리는 것
수많은 상처에 지친 나를
달래주는 것
난 사실 괜찮다고 생각해
한 달에 한 번쯤은
Sad Movie 캔맥주에
눈물을 흘리는 것
나 같은 비련의 주인공에
빠져드는 것
가끔은 사람에게 상처를 받을 때도
가끔은 나 자신이 괜스레 미울 때도
난 사실 괜찮다고 생각해
한 달에 한 번쯤은
슬픈 노랠 들으며
눈물을 흘리는 것
이건 내 이야기라며 나를
이해하는 것
가까운 사람에게 상처를 받을 때도
가까이 위로해줄 사람이 없다 해도
난 사실 괜찮다고 생각해
한 달에 한번쯤은
일기장을 쓰면서
눈물을 흘리는 것
복잡한 생각에 힘든 나를
위로 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