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식당 (Feat. 박그린)

미친감성
진짜 맛있는 식당은
어느 구석에 있어도
입소문 타고 사람들이 찾아오네

어디 어느 곳에 있든
맛에도 진심이 있어서
그곳에 진심은
사람들을 움직이네

우리 이별도 역시
그랬으면 좋겠어
진짜 맛있고 결국
생각나는 사람이
그게 나이기를 내가 돼서
어느 날 네가 내게
기적처럼 날 찾아와 줬으면

오늘도 그 식당에 앉아
한쪽 벽면에 적혀있는 우리 별명
하트 모양도 참 선명한데

니 기억 속에 난
흐려져있겠지
그게 너무 가슴이 아파
끝은 남이니까

하얀 원피스 보면
네 생각이 나곤 해
가게 입구 밖에서
멍하니 나 보곤 해
이런 옷을 네가 좋아했고
나도 좋았었는데
이런 좋던 게 난 아픔이 됐어

내일도 그 식당에 앉아
네가 좋아한 음식들을 주문하지
다 식기 전에 네가 올까 봐

근데 단 한 가지
혹시 너 갑자기
다른 손을 잡고 온다면
난 그게 두려워

그 식당에 앉아
한쪽 벽면에 적혀있는 우리 약속
넌 모두 어긴 나쁜 남자야

니 기억 속에 난
흐려져있겠지
그게 너무 가슴이 아파
너만 행복한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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