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라 어디 가기 딱 좋은 날
가까운 바다로 가요
사박사박 발자국의 모래 따라
살며시 손잡아 봐요
파도에 실려 오는 사랑 노래
떨려온 손끝을 식혀 주는 바람
오늘만 있는 이 걸음
저기 달빛처럼 다신 없을 꿈
난 함께 가고 싶은 걸
한여름 밤을 우리 둘이서
걸어요 유후후 후후
별빛 파도치는 바람 타고
걸어요 유후후 후후
여름 밤 어디든 떠나봐요
별이 뜬 밤 모래 위에 같이 누워
소소한 얘길 나눠요
목소리에 이어지는 파도 소리
서로의 숨결이 닿아
더 가까워진 그 순간
들뜬 이 공기처럼 단둘이
걸어요 유후후 후후
별빛 파도치는 바람 타고
걸어요 유후후 후후
여름밤 꿈꾸는 그대와 나
걸어요 유후후 후후
걸어요 유후후 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