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수의 소야곡

박시종
운다고 옛사랑이 오리요만은
눈물로 달래보는 구슬픈 이밤
고요히 창을열고 별빛을 보면
그누가 불러주나 휘파람 소리

차라리 잊으리라 맹세하건만
못잊을 미련인가 생각하는 밤
가슴에 손을얹고 눈을 감으면
애타는 숨결마저 싸늘하구나

무엇이 사랑이고 청춘이던고
모도다 흘러가면 덧없건 만은
외로운 별을안고 밤을 세우면
바람도 문풍지에 싸늘 하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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