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이문세 1988)

휘성
라일락 꽃향기 맡으면
잊을 수 없는 기억에
햇살 가득 눈부신 슬픔 안고
버스 창가에 기대 우네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떠가는 듯 그대 모습
어느 찬비 흩날린 가을 오면
아침 찬바람에 지우지
이렇게도 아름다운 세상
잊지 않으리 내가 사랑한 얘기
우~ 여위어가는 가로수
그늘밑 그 향기 더 하는데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떠가는 듯 그대 모습
어느 찬비 흩날린 가을 오면
아침 찬바람에 지우지
이렇게도 아름다운 세상
잊지 않으리 내가 사랑한 얘기
우~ 저 별이 지는 가로수
하늘밑 그 향기 더 하는데
(우~ 아름다운 세상
너는 알았지 내가 사랑한 모습
우~ 저 별이 지는 가로수
하늘밑 그 향기 더 하는데
하늘밑 그 향기 더 하는데
하늘밑 그 향기 더 하는데)
내가 사랑한
그대는 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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