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안 나

한경일
빛바랜 사진처럼 다 잃어가고
나의 마음속에 텅 빈 공허함이
지쳐가게 해. 헤메이게 해.
시간 지나가도
길어진 하루 속에
진짜 나는 어디 있나.

생각이 안 나. 어디로 가는지도
무엇을 해야 할까 이런 생각
무거워진 발걸음을
이끌고서 찾아갔어
반겨주는 기분이 들어.

지난 기억들 나를 지키던
그때 추억들이
자꾸만 떠오르고
돌아간 듯 눈을 감아

생각이 안 나. 어디로 가는지도
무엇을 해야 할까 이런 생각
무거워진 발걸음을
이끌고서 찾아갔어
반겨주는 기분이 들어.

같은 자리 별처럼
그 자리에 있을까
모든 기억들과 내 모습마저

생각이 안 나. 어디로 가는지도
무엇을 해야 할까 이런 생각
무거워진 발걸음을
이끌고서 찾아갔어
반겨주는 기분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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