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향기
윤상모
밤새 칼바람 잠을 잔듯이
조용한 바람인듯
눈을 감으면
님의 모습인가
향기인 듯한 생각에
눈 시울 적셔 옵니다.
이별이 아닌데에도
님이 떠난듯
텅빈가슴 어쩔수 없어요.
견디기 힘든 아픔만
까맣게 태워버린 밤
너무 허전해
뜨거운 가슴으로 길을 나서도
막상 갈곳이 없어요
못다준 사랑의 아쉬움이
가슴에 남아 있는데
오직 그대곁에 머물고 있는
사랑하는 내 마음
/ 토종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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