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야

이제
가을밤 찬바람에 슬피우는 갈대야
너도 외롭고 고달픈 삶이 내 모습 닮았구나
가냘픈 몸매에 솔바람에도 흔들리는 가여운 갈대야
흐르는 강물위에 띄워보낸 내아픈 사연 너만은 알고 있겠지
서걱 서걱 강가에 외로이 슬피우는 갈대야

노을진 강가에서 슬피우는 갈대야
지난 여름날 푸르던 사랑 빈 줄기 뿐이구나
메마른 몸매에 솔바람에도 흔들리는 가여운 갈대야
옛사랑 잊지못해 눈물짓는 나의 마음을 너만은 알고 있겠지
서걱 서걱 강가에 외로이 흐느끼는 갈대야
서걱 서걱 강가에 외로이 흐느끼는 갈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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