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내려가

세븐틴
시간은 흘러가
길게만 느껴졌던
내 하루를 돌아봐
짧기만 한데 그때는 몰랐었지
그냥 지나쳤던 것들
오늘따라 더 보고만 싶어지는
되돌릴 순 없는 아름다운 기억들
손목에서 흐르는 피 같은 시간
기억은 떠내려가
어느새 넓은 바다
과거와 현재 흐르는 건 똑같지만
잡지 못한 것들에 대한
후회가 남아
어른이 될 람 멀었나 봐
아니 되기 싫다
어리광 부리는 건 가봐
알 수 없는 날들은
잡지 못해서 계속 떠내려와
몸을 맡긴 채
이 시간에 또 떠내려가
항상 흘러가는 그저 그런 일들
속에 멀리 떠나가버린 네가
힘이 들 땐 내 옆에 기대어
천천히 무겁게 걸었던 네가
어느새 추억이 됐어
기쁨도 oh 슬픔도 oh
모든 게 돌아와 주길 바라는 건
잘못된 일인 걸까
우린 떠내려가 떠내려가
이 시간 속에 떠내려가
떠내려가 떠내려가
우린 떠내려가 떠내려가
이 시간 속에 떠내려가
떠내려가 떠내려가
뒤돌아보면 혹시 보일까 봐
앞에 있는 것들에 자꾸 부딪혀 난
멍이 들고 아프고 나서야
어쩔 수 없는 거야 yeah
수많은 단어 중에
그립다는 말이 왠지 내겐 더
추억들을 더욱 생생하게
만들어줘 근데
또 떠내려가고 다음이 다가와
자연스레 현재에 나를 맞추겠지
어떤 기억 속엔 아픔 또는 후회가
또 다른 곳엔 아쉬움 속에 핑계가
말끔히 떠내려가 그래도 남은 건
기분 좋은 느낌만
항상 흘러가는 그저 그런 일들
속에 멀리 떠나가버린 네가
힘이 들 땐 내 옆에 기대어
천천히 무겁게 걸었던 네가
어느새 추억이 됐어
기쁨도 oh
슬픔도 oh
모든 게 돌아와 주길 바라는 건
잘못된 일인 걸까
우린 떠내려가 떠내려가
이 시간 속에 떠내려가
떠내려가 떠내려가
우린 떠내려가 떠내려가
이 시간 속에 떠내려가
떠내려가 떠내려가
나는 오늘도 바쁘게 지내
바로 잡힐듯한 지난 일에
돌아와 주길 바라고 있는 건
꿈같은 바램인 걸
모두 오늘도 바쁘게 지내
바로 잡힐듯한 지난 일에
돌아와 주길 바라고 있는 건
꿈같은 바램인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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