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인 줄 몰랐어 대체 이게 얼마 만이야
살도 많이 빠졌네
안경은 벗고 다니나 봐 그때보다 더 눈이
커져 보여서 좋아
여전히 귀가 빨개지는구나
주머니에 손 넣고서 걷던 습관까지도
너도 생각나니 함께였던 그때 우리 그땐 둘이
아프지만 설레였었던
정말 오랜만에 널 보게 되니 생각이 나
풋풋하고 어렸던 우리가
이렇게 우리 다시 만났구나
어색하게 처음 만난 날 그때 그 모습처럼
너도 생각나니 함께였던 그때 우리 그땐 둘이
아프지만 설레였었던
정말 오랜만에 널 보게 되니 생각이 나
풋풋하고 어렸던 우리가
이제 와서 다시 뒤돌아보면
조금 한 일에 널 아프게 했어
있잖아 우리 지금 다시 만났더라면
어땠을지 궁금해져
너도 생각나니 함께였던 그때 우리 그땐 둘이
아프지만 설레였었던
정말 오랜만에 널 보게 되니 생각이 나
풋풋하고 어렸던 우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