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척이고 뒤척여도
좀처럼 잠은 오지 않고
귓가에는 시계바늘
돌아가는 소리만 요란한데
창가에 걸려있는 달빛은
눈앞에 아른거리고
고요한 밤하늘의 별빛은
꿈꾸듯 반짝이네
그댄 내게 언제 오려나
오늘 밤도 아니 오려나
애타는 내 마음을 알고 있으려나
기다리고 기다려도
밤새 연락은 오지 않고
혹시 내게 돌아 올까하는 생각에
잠이 오지 않네
무더운 여름밤은 어느새
점점 깊어만 가고
한 여름 밤의 열대야속에
그리움도 지쳐가네
그댄 내게 언제 오려나
오늘 밤도 아니 오려나
애타는 내 마음을 알고 있으려나
이 밤이 지나가면 내일은 내게 돌아올까
한 여름 밤을 꼬박 지새며 기다리네
그댄 내게 언제 오려나
오늘 밤도 아니 오려나
애타는 내 마음을 모른 체 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