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

인석
너를 만난 날도 너와 사귄 날도 가물가물해
이제는 남들이 말하는 권태긴가 봐요
기념일도 빨간 날도 특별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지

잠깐이었어 즐거움은
너와 행복했던 추억을 떠올려

안양역 너와 손을 잡고 걷던 거리
오목교 너와 후후 불며 어묵을 먹었고
신도림 너와 자주 지나가던 그곳도
모두 추억이 되어 내 삶의 원동력

같은 연애패턴 바쁜 우리생활
조금씩 소홀해져 가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모두 다르게 보일 쯤에
다른 사람들이 내 연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뒤늦게 다시 내 마음을 확인한 거야

착각이었어

가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