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되겠니 (발리에서 생긴 일)

성희재
살아선 나 안되겠니 너의 사랑을
받는 일 죽어도 넌 안되겠니
나를 허락하는 일 내 가슴이 하는 말
세상 울릴 듯 한데 단 한 사람
왜 넌 듣지 못하는 거니
잠시 머물다 가는 니 가슴때문에
차마 널 버릴 수도 없는데
그리워 난 니가 너무 그리워
널 잃은 삶이 숨막힐 듯 외로워
사랑하잖아 피하려고 하지마
멀리가도 넌 내 안에 있잖아

돌아가고 싶지만 되돌리고 싶지만
이젠 처음으로 가는 길을 난 몰라
행복하고 싶어도 너 없는 행복은
내겐 더 아무 소용없는데
그리워 난 니가 너무 그리워
널 잃은 삶이 숨 막힐듯 외로워
사랑하잖아 피하려고 하지마
멀리가도 넌 내 안에 있는데
세상은 내게 미쳤다 말해도
너를 지켜낼 수 있는 나잖아
사랑해 널 죽을 만큼 사랑해
내 남은 삶을 다 걸만큼 널 원해
살아가는게 사랑하는 일보다 힘겨워도
난 니 곁에 있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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