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줍게 얼굴 위로 핀 빨간장미뺨
튤립 두 잎이 얹어진 미소
널 몰래 바라보다가 나도 모르게
내 맘 너로 가득히 꽃 피운다
살며시 다가가다가
눈이라도 마주칠 때면
괜히 꽁무니 빼며
모르는 척 하늘만 보지만
설렌다 밤새 너만을 생각했는데
계속 내 속에 깃든 아이가
소리를 낸다 두근하고
떨린다 그새 니가 내게 말을 거는데
계속 내 속에 깃든 아이가
소리를 낸다 두근하고
사실은 좋아한다고 보고 싶었다고
어제 오늘도 또 내일도
가만히 있을순 없어
덥썩 손이라도 잡아버리면
내 맘 알 수 있을까
갈팡지팡 고민을 해본다
설렌다 밤새 너만을 생각했는데
계속 내 속에 깃든 아이가
소리를 낸다 두근하고
떨린다 그새 니가 내게 말을 거는데
계속 내 속에 깃든 아이가
소리를 낸다 두근하고
얼굴에 쓰여있나봐 내 맘 설렌다고
너와 마주한 이 순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