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래다 주는 길

장우람
오늘따라 유난히 짧은 거리
항상 막히던 차들은 어딜 갔는지
너로 가득한 이 공간에
너로 가득 찬 이 시간을
붙잡고 싶은데
들려오는 라디오 사연들 사이로
꼼지락 대는 너의 그 작은 소리도
좀 더 듣고 싶은데
좀 더 있고 싶은데
신호는 왜 이리 짧은 건지
달콤한 이 노래가
네 두 눈을 감길 수 있다면
나 오늘 용기 내어
네게 입을 맞추며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어
흐트러진 너의 머리카락도
은은하게 반짝거리는 눈동자도
좀 더 보고 싶은데
좀 더 있고 싶은데
시간은 왜 이리 빠른 건지
달콤한 이 노래가
네 두 눈을 감길 수 있다면
나 오늘 용기 내어
네게 입을 맞추며
좋아한다고 나 고백할거야
널 품에 안고서 UH UH
달콤한 이 노래가
너의 눈 감게 한다면
나 용기 내어
나 오늘 말할 거야
예전부터 너를 좋아했었다고
달콤한 이 노래가
우 오 워우 예
나 오늘 용기 내어
용기를 내어서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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