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있어서

소현
숨 돌릴 틈 없이 보낸 하루
오늘도 이렇게 지나간다
이대로 무너질까 봐
매일매일이 답답한 새벽
돌릴 수 없는 지난날처럼
견디기 힘들어
울고 싶을 때 그때 날
부르는 목소리 그대라는 위로
그저 가만히 웃어주는 얼굴
조금만 조금만 더 우리 견뎌요
거친 세상 속 날 잃어가
무뎌지는 마음속 우리
쉽사리 떼지지 않는 지친 가슴도
함께 걸어갈 그대가 있어서
고마워요
꿈을 꾸듯이 지나온 날들
온 힘을 다해서 버텨온 시간 속
내 손 잡아 줄 그대가 내 곁에 있죠
가장 따뜻한 위로가 되죠
조금만 조금만 더 우리 견뎌요
거친 세상 속 날 잃어가
무뎌지는 마음속 우리
쉽사리 떼지지 않는 지친 가슴도
함께 걸어갈 그대가 있어서
애써 눈물 참지 마요
견디기 힘들어 울고 싶을 때엔
눈물 참지 마요
한걸음 한걸음 더 우리 견뎌요
거친 세상 속 날 찾아가
무뎌지는 마음속 우리
쉽사리 떼지지 않는 지친 가슴도
함께 걸어갈 그대가 있어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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