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왜
그대는 왜 나의 눈을 보고 그대는 왜 웃어주고
그대는 왜 내 맘에 들어와서 자꾸 생각나게 하는가
그대는 왜 나의 손을 잡고 그대는 왜 입 맞추고
그대는 왜 내 맘을 흔들어서 웃지도 못하게 하는가
긴 긴 밤이 지나고 어느새 아침이 밝아도 그대는 내 안에
나의 가슴속으로 들어와 들어와 잡을 수 없게 떠나가 떠나가
그대는 왜 내 마음을 뒤집고 잔인하게 돌아서야 하나
긴 긴 밤이 지나고 어느새 아침이 밝아도 그대는 내 안에
한자리를 차고 있네 내 머리에 앉아있네
나의 가슴속으로 들어와 들어와 잡을 수 없게 떠나가 떠나가
그대는 나의 기억을 그대는 나의 가슴을
그대는 나의 모든 것을 왜 움직일 수 있게 됐는가
맴돌아 맴돌아 잡을 수 없게 먼 곳으로 떠나가
그대는 왜 내 마음을 뒤집고 잔인하게 돌아서야 하나
잔인하게 돌아서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