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마 인마

김장훈
모두 돌아보면
언젠가 추억이 될 거야
지금을 기억하며 웃겠지
사는 게 다 그렇더라
다른 거 하나 없더라
다들 그렇게 살더라

무너진 내 세상도 닫혀진 내 마음도
마구 엉켜버린 그때 그 시간도
어찌 지내다보니까 괜찮아지더라
시간 잘 흘러 가더라

울지마 인마
사는 게 다 그렇지 뭐 인마
모두 지나가면 추억일뿐야
이 험한 세상 버티기도 힘든데
그깟 일로 울지마 인마
살다 보면 살다 보면 살다 보면

지금 돌아보면 그때 날 위로해주었던
내 사람들이 참 많았었지
밥은 먹고 다니냐고
언제나 전화하라고
내 편이 돼 준다고

그 때는 그 위로가
와 닿지가 않아서
점점 모두를 멀리했었지만
결국 나와 울어주고
웃게 해주는 건
그때 그 사람 이더라

울지마 인마 사는 게
다 그렇지 뭐 인마
모두 지나가면 추억일뿐야
이 험한 세상 버티기도 힘든데
그깟 일로 울지마 인마
살다 보면 살다 보면
살다 보면 살다 보면
결국 웃게 될 거야
살다 보면

시간이 흘러
뒤돌아보면
너도 알 거야
느낄 거야
지금의 내가
행복한 그때가
가슴에 남아
내 맘속에 남아

살다 보면 (울지마 인마)
살다 보면 (고개 숙이지마)
살다 보면 (좋은 날도 있겠지 뭐)
살다 보면
결국 웃게 될 거야 살다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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