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랩 Version0.2

WowCJ1004

어제 우리 둘이 약속한 장소로 나간 나 .

너에게서 헤어지잔 말을 듣게 되었지 .

난 그저 농담이지? 라고 다시 물었지만 넌 내말을

들은체 만체 그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체

창밖만 바라보고 앉아있던 널 바라보고 있던 나

역시 할말을 잃은체 창밖만 바라본체 .

*** 그래 아냐 그래 이건 아니라는거 나도 알아 .

하지만 그래 하지만 나도 너무 어쩔 수가 없어 .

이제 며칠후면 나는 세상에 없어 . 그래

나를 그리며 평생동안 살아가야 할 너를

바라볼 수 없어 . 그러니깐 제발 나를 떠나가 .

더 이상 내게 찾아오지마 . 연락조차 하지마 ***

그래 나 이제 나 너를 보내야만 하는 나 .

그래 니가 떠나면 나 혼자 남겠지 .

그래 나도 알아 . 너는 돌아오지 않아 .

그렇지만 난 너를 보내줄 자신이 없어 .

항상 널 기다리며 살아가겠다고 . 지금

이 자리서 항상 너를 바라보며 살아가겠다고

내가 말을 하지 .

하지만 넌 날 잊어 달라고 . 날 떠나가라고 .

제발 다른 사람 찾아보라고 내게 말을 하지 .

하지만 난 . 날 잡아달라고 날 떠나가지마 .

제발 다른 사람에게 가지 말라고 네게

다시 말을 하지만 아마 이런 내가 너에게

이젠 너무나도 귀찮은 존재가 되어 버린건지도 몰라 .

그래서 널 보내야 하는지도 몰라 .

창밖을 바라보고 있던 너의 얼굴 .

갑자기 환한 미소 가득한 얼굴 .

웬일일까? 무슨 일일까? 하여 나도 창밖을 바라보았는데 .

거기엔 .. 거기엔 ... 너의 새 남자친구일까 .

그 사람이 내린 차는 TV에서나 볼 수 있던

그 말로만 듣던 그 외제 스포츠카 . 어 .

그래 이제 알것같아 . 너 넘 비교 대는 너의 새남자애가

어디가 그렇게 좋아서 날 버리고 그사람한테 갔던 건지 .

이제 알것같아 . 그래 정말 알것같아 .

그래 난 바보가 아니니깐 ..

그래 이제 널 정말 보내줘야 할 것만 같아 ....

*** 너의 그런 모습 지켜볼 수 없어 . 제발

내 앞에서 내게 눈물 보이지마 . 그러면

너를 보내는 내가 너무 힘들어 . 제발 내게

눈물 보이지마 . 난 너 보내는거 정말 힘들어 .

우리 처음 만난 그 날부터 지금까지 나 너 정말

많이 사랑했고 . 너만 사랑했고 . 지금 너를

보내는 이 순간까지도 . 아 . 이제 며칠 안 남은

내 숨이 다하는 그 날까지도 나 너만 사랑할꺼라

약속할게 . 하지만 그래 하지만 지금 이순간 널

보내줘야할 지금 이순간 난 지금 난 널 사랑하지 않을게 .

제발 이런 나를 잊어버려줘 . 제발 부탁할게 .

제발 나를 잊어줘 ... ***

난 그저 니가 행복하길 바래 .

그게 나의 바란 나의 전부이기에.

난 됐어 . 그래 정말 됐어 . 어차피 내가

바라는건 너의 행복 . 너가 행복하면 됐지 .

그거면 됐지 . 더 이상 내가 뭘 바라겠니 .

난 그저 니가 저기 저 사람과 항상 행복하길 바래 .

아참 . 그리고 아마 너도 알지도 몰라 .

하지만 아까 내가 했던 그런 모든 말들

다 거짓말이니까 그냥 잊어버리라고 .

그 말 해주고 싶었다고 나도 너와 이렇게

깨끗하게 끝났으니 나도 이제 다른 사람 한번

찾아봐야겠다고 하고 나서 그리고 밖에

그 사람이 기다리고 있다고 어서 나가 보라고

네게 말하고 자리에 일어나 난 역시 밖으로 나가고

난 사랑했던 널 그렇게 보내야만 했고 .

넌 너의 그 사람과 차를 타고 날 떠나가고 .

난 이렇게 혼자 남아서 너의 행복을 바라고 .

너의 행복을 바라고 . 너의 행복을 바라고 . 어 .

너의 행복을 바라고 .

혼자남아서 너의 행복을 바라고 ...

너의 행복을 바라고 . 어 .

너의 행복을 바라고 .

너의 행복을 바라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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