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우리 둘이 약속한 장소로 나간 나 .
너에게서 헤어지잔 말을 듣게 되었지 .
난 그저 농담이지? 라고 다시 물었지만 넌 내말을
들은체 만체 그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체
창밖만 바라보고 앉아있던 널 바라보고 있던 나
역시 할말을 잃은체 창밖만 바라본체 .
*** 그래 아냐 그래 이건 아니라는거 나도 알아 .
하지만 그래 하지만 나도 너무 어쩔 수가 없어 .
이제 며칠후면 나는 세상에 없어 . 그래
나를 그리며 평생동안 살아가야 할 너를
바라볼 수 없어 . 그러니깐 제발 나를 떠나가 .
더 이상 내게 찾아오지마 . 연락조차 하지마 ***
그래 나 이제 나 너를 보내야만 하는 나 .
그래 니가 떠나면 나 혼자 남겠지 .
그래 나도 알아 . 너는 돌아오지 않아 .
그렇지만 난 너를 보내줄 자신이 없어 .
항상 널 기다리며 살아가겠다고 . 지금
이 자리서 항상 너를 바라보며 살아가겠다고
내가 말을 하지 .
하지만 넌 날 잊어 달라고 . 날 떠나가라고 .
제발 다른 사람 찾아보라고 내게 말을 하지 .
하지만 난 . 날 잡아달라고 날 떠나가지마 .
제발 다른 사람에게 가지 말라고 네게
다시 말을 하지만 아마 이런 내가 너에게
이젠 너무나도 귀찮은 존재가 되어 버린건지도 몰라 .
그래서 널 보내야 하는지도 몰라 .
창밖을 바라보고 있던 너의 얼굴 .
갑자기 환한 미소 가득한 얼굴 .
웬일일까? 무슨 일일까? 하여 나도 창밖을 바라보았는데 .
거기엔 .. 거기엔 ... 너의 새 남자친구일까 .
그 사람이 내린 차는 TV에서나 볼 수 있던
그 말로만 듣던 그 외제 스포츠카 . 어 .
그래 이제 알것같아 . 너 넘 비교 대는 너의 새남자애가
어디가 그렇게 좋아서 날 버리고 그사람한테 갔던 건지 .
이제 알것같아 . 그래 정말 알것같아 .
그래 난 바보가 아니니깐 ..
그래 이제 널 정말 보내줘야 할 것만 같아 ....
*** 너의 그런 모습 지켜볼 수 없어 . 제발
내 앞에서 내게 눈물 보이지마 . 그러면
너를 보내는 내가 너무 힘들어 . 제발 내게
눈물 보이지마 . 난 너 보내는거 정말 힘들어 .
우리 처음 만난 그 날부터 지금까지 나 너 정말
많이 사랑했고 . 너만 사랑했고 . 지금 너를
보내는 이 순간까지도 . 아 . 이제 며칠 안 남은
내 숨이 다하는 그 날까지도 나 너만 사랑할꺼라
약속할게 . 하지만 그래 하지만 지금 이순간 널
보내줘야할 지금 이순간 난 지금 난 널 사랑하지 않을게 .
제발 이런 나를 잊어버려줘 . 제발 부탁할게 .
제발 나를 잊어줘 ... ***
난 그저 니가 행복하길 바래 .
그게 나의 바란 나의 전부이기에.
난 됐어 . 그래 정말 됐어 . 어차피 내가
바라는건 너의 행복 . 너가 행복하면 됐지 .
그거면 됐지 . 더 이상 내가 뭘 바라겠니 .
난 그저 니가 저기 저 사람과 항상 행복하길 바래 .
아참 . 그리고 아마 너도 알지도 몰라 .
하지만 아까 내가 했던 그런 모든 말들
다 거짓말이니까 그냥 잊어버리라고 .
그 말 해주고 싶었다고 나도 너와 이렇게
깨끗하게 끝났으니 나도 이제 다른 사람 한번
찾아봐야겠다고 하고 나서 그리고 밖에
그 사람이 기다리고 있다고 어서 나가 보라고
네게 말하고 자리에 일어나 난 역시 밖으로 나가고
난 사랑했던 널 그렇게 보내야만 했고 .
넌 너의 그 사람과 차를 타고 날 떠나가고 .
난 이렇게 혼자 남아서 너의 행복을 바라고 .
너의 행복을 바라고 . 너의 행복을 바라고 . 어 .
너의 행복을 바라고 .
혼자남아서 너의 행복을 바라고 ...
너의 행복을 바라고 . 어 .
너의 행복을 바라고 .
너의 행복을 바라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