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한 욕심 이었나봐
한 번쯤 마주치는 일
자주 다니던 카페에
다시 오진 않을까
그리워 네가 생각나
오늘도 네가 생각나
너를 보내고 너를 버리고
돌아서도
몇 걸음 못가 다시 너를 그려내
흐르는 시간에 지우고
또 지워봐도
텅 빈 가슴 위로
다시 네가 그려진다
가끔 너의 친구들에
들려오는 그 소식들
지는 벚꽃잎 아래에
우리 행복했던 추억들
내겐 널 놓던 시간이 없어
잊혀지지 않아
너를 보내고 너를 버리고
돌아서도
몇 걸음 못가 다시 너를 그려내
흐르는 시간에 지우고
또 지워봐도
텅 빈 가슴 위로
다시 네가 그려진다
언제쯤 네가
내 가슴에 잊혀질까
하얀 종이 위로 니가 그려질 때
돌아갈 수 없는 사실
이제 다 알지만
아직 내 맘은 그 때에
머물러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