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같은 시작
집을 나서면
내 귓가에 늘 같은 노래들
버스를 타고
창 밖을 보다
덤덤하게 떠오른 기억들
한발 두발 나란히 거닐던
너와 나의 추억이 남겨진 거리
눈에 들어와
달콤했던 둘만의 비밀도
내게 안겨 흘리던 눈물도
다 그대로구나
비 개인 하늘
짙어진 공기
유난스레 내 맘을 흔드네
한발 두발 나란히 거닐던
너와 나의 추억이 남겨진 거리
눈에 들어와
달콤했던 둘만의 비밀도
내게 안겨 흘리던 눈물도
다 그래로 구나
그대로인데
한발 두발 나란히 거닐던
너와 나의 추억이 남겨진 거리
눈에 들어와
뜨거웠던 그 여름에 살아
언제라도 그 자리 그대로
남아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