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이기도 하고 약간 두렵기도 하지만
내일이 빨리 왔으면 해요
나를 걱정했던 사람들 나를 위로했던 사람들
이제는 마음 놓을거예요
내가 환히 웃을때 다들 모른척 해주겠죠
그리움에 지쳤던 시절을 언제 그런 적 있냐는 듯
태연히 걸어들어갈게요 나도 현명해져야겠어요
식을 마치면 우린 가요 늘 아름답다는 섬으로
그곳에서 그대보다 더 못잊을 추억 만들거예요 다짐할게요
당신을 그대라고 이제 부르지않겠어요
그냥 학교 동창일 뿐이죠
흔적들 다 없앴죠 아무른 남김도 없이
우리 마주치지만 마요
오직 내여자만을 위하여 살아갈 거예요
절대 뒤돌아보지 않고
세월이 흐른 뒤에 모습 너무 많이 변해서
서로 알아볼 수 없기를